지난 주말, 남편과 코엑스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왔어요.
식사부터 쇼핑, 커피까지 차례로 즐기기 좋은 동선이라 만족스러운 오후였어요. 직접 다녀온 코스와 다시 사 먹을 만큼 마음에 들었던 빵, 여유롭게 대화하기 좋았던 카페를 소개해볼게요.
주말 오후, 식사와 쇼핑을 즐기고 현대백화점 10층에서 쉬어간 후기
📍 코엑스 주말 데이트 동선 한눈에 보기
| 순서 | 방문 장소 | 이날 즐긴 것 |
|---|---|---|
| 1 | 팀호완 | 딤섬과 볶음밥, 완탕 비빔면으로 식사 |
| 2 | 러쉬 | 향을 비교하며 비누 두 종류 구매 |
| 3 | 현대백화점 지하 베즐리 | 초코 쫀득 츄러스 구매 |
| 4 | 현대백화점 10층 틸화이트 | 커피와 대화, 주변 장식 구경 |
주말이라 코엑스와 백화점 지하는 혼잡했지만, 저희가 이용한 식당과 카페에서는 별도로 기다리지 않았어요. 혼잡도와 대기 여부는 이날 방문 시간대의 경험입니다.
🥢 팀호완에서 시작한 늦은 점심
첫 코스는 팀호완이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픈 상태로 들어가서 사진 찍을 생각도 못 하고 식사부터 했어요.
주문한 메뉴는 차슈바오 번, 새우 라이스 롤, 샤오마이, X.O 차슈볶음밥, 사천식 완탕 비빔면입니다.
차슈바오 번은 저희가 팀호완에 갈 때마다 먹는 메뉴예요. 이번에도 주문했지만, 이날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은 X.O 차슈볶음밥과 사천식 완탕 비빔면이었습니다.
둘 다 매콤하고 자극적인 맛이라 계속 손이 갔어요. 볶음밥을 먹다가 비빔면도 먹고, 사이사이 딤섬을 집어 먹다 보니 사진은 남기지 못했습니다. 맛있게 먹은 메뉴만큼은 확실히 기억에 남았고요.
매콤한 식사를 좋아한다면 딤섬과 함께 고를 메뉴로 참고해도 좋겠습니다.
🧼 러쉬에서 서로 다른 향의 비누 고르기

식사 후 걷다가 러쉬 매장 앞에서 발길이 멈췄어요. 매장에서 풍기는 향에 이끌려 들어갔는데, 마침 손 씻을 때 쓸 비누를 사고 싶었던 참이었습니다.
평소 쓰는 비누보다 조금 특색 있는 향을 고르고 싶어서 여러 제품을 꽤 오래 맡아봤어요. 남편과 같은 진열대 앞에 서서 향을 비교했지만, 마지막에 고른 제품은 달랐습니다.

큰 덩어리로 놓인 비누와 작은 테스트용 비누가 함께 진열돼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색만 보면 먼저 눈이 가는 제품이 있는데, 직접 향을 맡아보면 취향이 또 달라지더라고요.
남편이 고른 아웃백 메이트, 제가 고른 포스트레시토
남편은 유칼립투스 향이 마음에 든다며 아웃백 메이트를 선택했어요. 저는 은은한 시트러스 향으로 느껴졌던 포스트레시토를 골랐습니다. 각각 100g씩 구입했어요.
| 구매한 비누 | 선택한 이유 | 방문 당시 표시 가격 |
|---|---|---|
| 아웃백 메이트 | 남편이 좋아한 유칼립투스 향 | 100g 기준 12,000원 |
| 포스트레시토 | 제가 좋아한 은은한 시트러스 향 | 100g 기준 16,000원 |


향은 직접 맡아보니 고르기가 훨씬 수월했어요. 둘이 함께 방문한다면 각자 마음에 드는 향을 찾아보는 것도 작은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포장하는 동안에는 마스크팩과 배스밤도 둘러봤어요. 필요한 비누를 사러 들어갔지만, 향을 비교하고 다른 제품을 구경하다 보니 매장에서 보내는 시간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 다시 사 먹게 된 베즐리 초코 쫀득 츄러스

현대백화점 지하 베즐리는 남편 추천으로 들렀어요. 최근에 이곳에서 초코 츄러스를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저에게도 권하더라고요.
매장에서 확인한 이름은 초코 쫀득 츄러스, 가격은 4,800원이었습니다.

위에는 초콜릿이 올라가 있고, 안쪽은 이름처럼 굉장히 쫀득해요. 달짝지근한 맛이 커피와 잘 어울려서 남편이 왜 추천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이 빵은 나들이가 끝난 뒤에도 한 번 더 찾았습니다. 월요일에 남편이 출근할 때 하나 더 사 와달라고 부탁했고, 글을 쓰면서 커피와 함께 먹고 있어요.
제게는 이날 산 것 중 가장 빨리 재구매한 메뉴가 됐습니다. 초콜릿 맛과 쫀득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베즐리에서 빵을 고를 때 참고해보세요.
☕ 코엑스에서 다리 아플 때 쉬어가기 좋았던 10층

이날 동선에서 기억해두고 싶은 곳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이에요.
지하를 돌아다니다가 조금 덜 붐비는 카페에 가고 싶다고 했더니, 남편이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기 좋을 거라고 10층으로 데려갔습니다.
실제로 올라가 보니 카페 외에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용 좌석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어요.
주말인데도 좌석이 꽤 넉넉하게 남아 있었고, 사람들도 서로 떨어져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쉬고 있더라고요.
지하의 붐비는 분위기와는 상당히 달랐어요. 주변이 분주하지 않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코엑스에서 쇼핑하다 다리가 아프거나 잠시 쉬고 싶을 때, 꼭 카페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저희는 10층 카페 틸화이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문 당시에는 대기 없이 앉을 수 있었어요.
주문한 메뉴는 틸화이트 커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틸화이트 커피는 크림 위에 향신료가 뿌려져 있었어요. 저는 이런 특유의 향을 좋아하는 편이라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크림과 함께 느껴지는 향이 기억에 남았어요.
남편과 앉아서 이야기하고 커피를 마시다 보니, 쇼핑할 때와는 또 다른 속도로 오후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 커다란 고양이와 만난 이른 크리스마스
10층에는 커다란 고양이와 노란 택시, 크리스마스트리가 함께 꾸며져 있었어요. 커피를 마시러 올라갔다가 뜻밖의 구경거리까지 만났습니다.
아직 10월인데 트리 장식에 캐롤까지 들리니 벌써 연말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고양이 앞에는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선 분들도 있었어요.
이 장식은 2026년 10월 24일 방문 당시 모습입니다. 장식 구경이 방문 목적이라면 백화점 해당 시기 안내를 확인하고 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이번 나들이는 식사와 쇼핑, 카페를 함께 즐긴 코스였어요.
서로 좋아하는 비누 향을 고르고 남편이 추천한 빵을 먹고, 걷다가 편하게 앉아 이야기할 공간을 찾은 게 좋았어요.
코엑스에서 식사와 쇼핑을 즐길 계획이라면, 마지막에 현대백화점 10층에서 쉬어가는 동선도 함께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