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2박3일 맛집 추천|회포장·카페·아침식사 직접 가본 3곳

해마루 회포장 모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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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16개월 조카까지 함께한 속초 2박 3일 가족여행.

여럿이 함께 움직이다 보니 매번 식당에 가서 식사하기보다는 숙소에서 편하게 먹거나, 이동 중 잠깐 쉬어갈 곳도 필요했어요.

이번 여행에서 직접 이용했던 해마루회포장, 글라스하우스, 황태만상 세 곳을 소개해 볼게요.

회 포장부터 카페, 가족 모두 만족했던 아침식사까지 각각 장점이 달랐던 곳들이에요.


🐟 해마루회포장|숙소에서 저녁 먹기 좋은 곳

첫날 저녁은 숙소에서 가족들과 회를 먹기로 했어요.

원래 몇 년 전 방문했던 신유네 회포장에서 주문하려고 했는데, 여행 2주 전쯤 연락했을 때 이미 예약이 마감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곳을 알아보다 해마루회포장 속초본점을 선택했습니다.

해마루회포장 외관

해마루회포장은 여행 몇 주 전에 미리 전화로 모둠회 대자를 예약했어요.

방문 당시 매장에는 100% 예약제라는 안내가 있었고, 내부도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해마루회포장 모둠회

모둠회 대자 63,000원 (방문 당시)

숙소에서 어른 6명이 함께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푸짐했어요.

물론 다른 음식들도 함께 준비했지만 회 자체의 양도 넉넉했고, 여러 종류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회가 도톰하게 썰려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얇은 회보다 씹는 식감이 느껴지는 걸 좋아하는데,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하는 여행에서 숙소 저녁 메뉴를 고민한다면 회 포장도 괜찮은 선택이에요.

다만 저희처럼 주말 여행이라면 원하는 날짜에 수령할 수 있도록 미리 전화로 예약하는 걸 추천합니다.


☕ 글라스하우스|천진해수욕장 근처 잠깐 쉬어가기

글라스하우스는 미리 계획하고 찾아간 카페가 아니었어요.

천진해수욕장에서 차에 짐을 싣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 잠깐 커피를 마시려고 주변을 둘러보다 발견한 곳이에요.

글라스하우스 외관

들어가 보니 일반적인 조용한 카페와는 분위기가 꽤 달랐어요.

음악이 제법 크게 나오고 인테리어도 독특해서 성수동에 있을 법한 힙한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약 15~20분 정도 쉬었어요.

16개월 조카도 함께 있었는데,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면서 좋아하더라고요.ㅎㅎ

짧게 머물렀지만 좌석이 불편하거나 아이와 함께 있기 어렵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글라스하우스 카페 내부

메뉴에는 커피 외에 와인도 있었어요.

저희처럼 해수욕장 근처에서 잠깐 커피를 마시거나, 조금 색다른 분위기의 카페를 찾는다면 들러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 황태만상|부모님과 함께한 아침식사 중 가장 만족했던 곳

이번 속초 여행에서 음식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곳 중 하나는 황태만상 속초본점이었어요.

부모님이 예전에 방문했다가 맛있게 드셨던 식당이라 이번에도 함께 찾아갔습니다.

저희가 숙박했던 소노펠리체 델피노에서는 차로 약 5~6분 거리였어요.

오전 8시가 조금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 식당을 찾거나 앞쪽 주차공간에 주차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식사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들이 빠르게 늘어나더라고요. 저희가 방문했던 날에는 이른 시간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황태만상 정식

저와 동생은 황태진국 육개장 정식, 다른 가족들은 황태진국 정식을 주문했어요.

육개장은 얼큰하면서 건더기가 푸짐했고, 황태진국은 뽀얀 국물에 고소한 들기름 향이 느껴졌어요.

남편도 황태진국을 남김없이 먹었고, 조카 역시 황태와 밥을 말아주니 잘 먹었습니다.

황태만상 정식 밑반찬

그런데 이곳에서 특히 만족스러웠던 건 메인 메뉴뿐만이 아니었어요.

정식을 주문하면 황태구이, 두부전, 코다리무침, 대구전, 오징어순대 등 여러 음식이 함께 나오는데, 하나하나 맛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황태알과 더덕구이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전날 이용했던 리조트 조식뷔페도 무난했지만, 음식 맛과 식사 만족도를 비교하면 저는 황태만상이 더 좋았습니다.

부모님과 아이까지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이런 한식 정식으로 아침을 먹는 것도 추천하고 싶어요.


💙 속초 2박 3일, 상황에 따라 고르기 좋았던 세 곳

이번에 방문한 세 곳은 이용 목적이 달랐어요.

  • 해마루회포장: 숙소에서 가족들과 편하게 저녁을 먹고 싶을 때
  • 글라스하우스: 천진해수욕장 근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쉬고 싶을 때
  • 황태만상: 부모님과 함께 든든한 한식 아침식사를 하고 싶을 때

특히 황태만상은 다음에 속초에 가더라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에요.

여행 중 매번 유명한 맛집을 찾아다니기보다는 숙소와 이동 동선, 가족들의 식사 취향에 맞춰 선택하니 만족스러운 2박 3일이었습니다.

※ 메뉴 가격과 예약 방식, 영업시간은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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