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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에서 숲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캠핑장을 찾다가 친구들과 양평숲 비룡캠핑장에 다녀왔어요.
입구부터 나무가 울창해서 깊은 숲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이번에는 E94 사이트를 이용했고, 편의동과 가까우면서도 사이트 주변이 비교적 여유로워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가보고 싶은 자리도 몇 군데 생겼어요. 직접 둘러본 사이트와 실제 이용했던 E94의 장단점, 편의시설까지 함께 정리해볼게요.
※ 이 글은 2026년 9월 직접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운영시간과 사이트 이용 조건은 예약 시점에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다시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숲길을 따라 들어가는 양평숲 비룡캠핑장
캠핑장으로 들어가는 길부터 분위기가 꽤 좋았어요.
좁은 숲길을 따라 조금 더 들어가야 하는데,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캠핑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숲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심에서 크게 멀지 않은 곳인데도 캠핑장 안으로 들어오면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져요.

이번 방문은 친구와 함께 갔어요. 평일이 포함된 일정이라 빈 사이트도 꽤 있었고, 사람이 붐비지 않아 조금 더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E94 사이트를 선택한 이유
양평숲 비룡캠핑장은 A~F존과 데크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요.
원래 예약 전에는 F존을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원하는 자리가 없어 이번에는 E존의 E94 사이트를 선택했습니다.
막상 이용해보니 E94도 꽤 괜찮았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편의동과 가까운 위치였습니다. 캠핑을 하다 보면 화장실이나 개수대를 여러 번 오가게 되는데, 이동 거리가 짧다는 게 생각보다 편하더라고요.


E94는 편의동 바로 근처이면서 사이트 안쪽에 텐트와 타프를 설치할 공간도 충분했어요.
이번 캠핑에서는 타프까지 설치했는데 약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당시 날씨가 꽤 더워 설치가 끝나고 나니, 그제야 제대로 캠핑이 시작된 기분이었어요.

📍다음에 이용해보고 싶은 추천 사이트
이번에 캠핑장을 둘러보면서 다음 방문 때 이용해보고 싶은 자리도 직접 살펴봤어요.
| 구역 | 눈여겨본 사이트 | 직접 둘러본 느낌 |
|---|---|---|
| C존 | C51·C52 | 사이트 앞쪽에 작은 연못이 있어 비교적 독립적인 분위기 |
| E존 | E94·E95 | E94는 이번에 이용한 자리, E95는 주변 사이트 간섭이 없는 단독 사이트 |
| F존 | F76·F77·F79 | 나무 아래라 그늘이 있고, 편의동과 가까운 편 |
| 데크 구역 | 나무 사이 데크 | 숲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분위기가 인상적 |
C51과 C52는 작은 연못 앞쪽에 자리해 있는 비교적 독립적인 느낌이었고, E95도 양옆에 다른 사이트가 없는 단독 사이트였습니다.
F76·F77·F79는 나무 아래쪽에 있어 그늘이 있다는 점과 편의시설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다음번 후보로 눈여겨봤어요.
데크 구역은 편리함보다는 숲속 캠핑 분위기를 더 중요하게 보는 분들에게 잘 맞아 보였습니다.
물론 같은 사이트라도 나무의 위치나 텐트 크기, 차량 동선에 따라 체감은 달라질 수 있으니 예약할 때 배치도를 함께 확인하는 게 좋아요.
🚿편의시설은 깔끔한 편
이번에 양평숲 비룡캠핑장에서 특히 만족했던 부분 중 하나가 편의시설이었어요.
편의동 관리 상태가 괜찮았고 샤워실도 비교적 깔끔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았던 건 여자 화장실 천장형 에어컨이었어요. 낮에는 더웠던 시기에 방문해서인지 이 작은 차이가 꽤 크게 느껴졌습니다.
캠핑장은 숲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화장실이나 샤워실을 자주 이용하다 보니 기본 시설이 깔끔하면, 전체적인 만족도가 확실히 올라가더라고요.

🕑입실·퇴실 시간은 예약 전에 다시 확인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오후 2시 입실, 다음 날 오후 2시 퇴실로 이용했습니다.
일반적인 캠핑장보다 다음 날 여유가 있는 편이라 아침부터 급하게 철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좋았어요.
다만 예약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안내받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예약할 날짜의 이용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설치가 끝난 뒤부터 제대로 시작된 캠핑
텐트와 타프를 모두 설치하고 나니 그제야 마음이 놓였어요.
친구들과 둘러앉아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이번 캠핑에서 준비한 곱창부터 굽기 시작했습니다.
곱창에 전과 어묵탕까지 준비해서 계획했던 것보다 꽤 푸짐한 저녁이 됐어요.
캠핑장에서 맛있게 먹었던 곱창 구매처도 같이 남겨둘게요.😊
캠핑에서는 특별한 음식을 먹지 않아도 밖에서 둘러앉아 천천히 먹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좋잖아요. 해가 지면서 숲 분위기도 낮과는 또 다르게 바뀌었습니다.



🔥불멍과 마시멜로로 마무리한 밤
저녁을 먹은 뒤에는 불을 피워 친구들과 불멍을 했어요.
불멍의 마지막은 역시 마시멜로!
조금씩 구워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꽤 늦어져서, 그날 캠핑을 마무리했습니다.

숲속 캠핑장은 낮에도 좋지만 밤이 되면 주변이 조용해지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것 같아요.
🍜다음 날은 라면 먹고 산책까지
다음 날은 오후까지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어 아침부터 서두를 필요가 없었습니다.
늦게 일어나 라면을 끓여 먹고 캠핑장 주변도 천천히 걸어봤어요.

밤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숲길도 걷고 커피까지 마시고 나니, 철수하는 날인데도 하루를 꽤 길게 보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찍 철수해야 하는 캠핑장에서는 아침부터 정리하기 바쁜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좋았어요.
✅다시 가고 싶은 양평 숲 캠핑장
이번 양평숲 비룡캠핑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건 화려한 시설보다 숲속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분위기였어요.
E94는 편의동과 가까워 이용하기 편했고, 생각했던 것보다 사이트 위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에 눈여겨본 C51·C52나 E95, F76·F77·F79 중에서 예약해보고 싶어요.
친구들과 함께하는 캠핑도 좋았지만 조용히 숲 분위기를 즐기러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